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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미래형 사과원 조성 확대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2.02 22:32 수정 2024.02.04 10:14

'경북 명품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

우리 농업에서 전통적인 것은 쌀이나 보리 등을 들 수가 있다. 그러나 이젠 이 보단 과일농사가 이윤창출선 전통을 앞지르고 있는 추세다. 과일에서, 무엇보다 사과가 시장을 지배한다고 할 수 있다. 사과의 과육은 대체로 노란색~연두색이다. 맛은 품종마다 다르다. 한국에서 말하는 사과 맛은 달콤새콤하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탄력이 있다. 또한 단단한 과육은 식감이 좋다. 사과를 매일 하나씩 먹으면 의사를 멀리한다.(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란 속담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가을 과일 중 하나다.

2023년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 개강식을 했다. 농민사관학교는 2007년 광역자치단체 주관 전국 최초의 농어업인 전문 교육기관으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농어업 전문가 2만 4720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농어업 현장에서 농업소득 전국 1위, 사과·한우 등 11개 품목서 전국 생산 1위, 귀농·귀촌 전국 1위 등 최고의 성과를 이끌었다.

경북도가 농촌 인구감소와 기후 변화에 따른 사과재배 적지가 북상했다. 더구나 시장 개방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상황에서 기존 사과원(신경북형, 방추형)이 성장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북도는 경북 미래형 사과원(다축형) 확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사과 산업 생산구조 전환을 위해 심포지엄, 포럼 등도 개최했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해, 사업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지난해 2월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의 여건을 조성’한다. 경북대 사과연구소에 ‘경북 사과 산업 혁신을 위한 미래형 사과원 표준모델 설정과 보급 방안’ 용역을 진행했다. 다축형 기반 조성 지원을 위해 2023년 전국 최초로 신규사업(18억 원, 15ha)을 추진했다. 올해는 54억 원(45ha)을 확보하여, 15개 시·군에서 진행한다. 다축형 생산 구조 개편 가속화 및 확산(2024~2025년)에 따라 다축형 묘목 수요 대응을 위해 ‘다축형 묘목 생산·공급 인프라’를 구축한다.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 지원을 확대’(120ha)한다. 청년 농업인 대상 선도 농가 교육장을 활용한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다축형 사과 생산 전문 인력 양성’ 등에 220억 원을 투자한다.

‘경북 사과원의 스마트화’(2026년)를 위해 기계 전정, 적화 장비, 로봇수확기 등 ‘무인 자동화 장비 보급’과, 무인 방제, 자동 관수, 병해충 진단 등 ICT 융복합된 ‘스마트 과원 실용화’를 위해 252억 원을 투자한다.

현재 경북내 다축형 조성 면적은 2022년 대비 약 2배가 증가한 158ha(385 농가)다. 2023년 경북농민사관학교 사과 다축형 재배 기술 과정 60명 모집에 95명이 지원해, 1.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 인원을 2배 이상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타 교육 과정에 비해 경쟁률 높은 편이다. 

현장에서 관심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다축형 사과원에 성공한 선도 농가의 역할이 컸다. 그중 포항 태산농원 농가가 가장 대표적이다. 또한 2013년 청송으로 귀농해 사과원을 운영 중인 황금농원 농가는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농업마이스터 과정 등 다축형 재배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2.6ha를 조성했다.

다축형 사과원의 특징은 광투과율이 높아, 다수확·고품질 상품 생산이 가능하다. 수고가 낮아 농작업이 용이해, 노동력이 절감된다. 생산 전반 기계화가 가능해, 향후 시설 원예 중심의 스마트 농업을 노지 품목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게다.

김주령 경북 농축산유통국장은 우리나라 사과 최대 생산지는 경북이다. 사과 산업을 주도했다. 경북도가 과수를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선, 경북농민사관학교를 과수든 농어업 전반에 걸친 교육기관으로 더욱 키워야 한다. 경북도가 투자하는 만큼, 경북도가 농업이든, 과수든, 사과든 세계시장으로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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