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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수 가지치기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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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하 과학원)이 건강하고 안전한 가로수 관리를 위한 가지치기 작업 시, 강한 강도보다 단계적 가지치기가 장기적 관점에서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굵은 가지를 제거하는 강한 강도 가지치기를 하면, 가지 절단면 주변에서 새로 발생한 가지가 크게 자라 약한 강도의 가지치기를 한 것보다 1년 동안 가로수 키 증가량이 은행나무는 5.6배, 느티나무는 2.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수 키가 단기간에 커지면 강한 가지치기를 자주 수행 할 수밖에 없고, 이는 관리에 필요한 인력 및 예산 증가 등의 문제로 연결된다. 따라서 가로수가 큰 크기에 도달한 후 강한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크기에서부터 단계적으로 가지치기 하면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과학원은 과도한 가지치기 방지를 위한 제한 기준 및 전문가 분석 절차를 마련했으며, 이는 가로수 조성·관리 지침(고시)에 반영돼 있다.
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장한나 박사는 “단계적 가지치기로 큰 절단면을 생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가지치기 시기가 지연돼 강한 가지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몇 회에 걸친 가지치기로 목표 크기에 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