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2024년 행복택시 운행기사 선발을 완료하고 지난 26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앞서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10개 면(와룡·북후·풍천·일직·임하·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면)에서 운행할 34명의 기사를 모집했으며, 이날 발대식은 이번에 선발된 행복택시 기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안동시 행복택시 운행기사임을 증명하는 기사증을 수여하며 기사의 사기를 북돋웠으며, 기사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시민을 위해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오·벽지 지역을 골골이 누비며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있는 행복택시 기사를 명예산불감시원으로 위촉해 봄철 산불예방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발대식 후 신규로 선발된 운행기사를 위해 앱 사용 방법과 기본적인 운행지침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기사들로부터 행복택시 운행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기사는 오는 3월 1일부터 배정된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 할 예정이며, 와룡, 북후, 예안면 등 일부 지역에서는 행복택시가 추가로 배치되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는 대부분의 택시가 동일한 시간(오전 8시~오후 5시)에 운행하고 있어 아침 이른 시간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지만, 다음 달 1일부터는 기사별로 오전 7시~오후 7시 사이에 운행 시작·종료 시각을 지역 실정에 맞게 정하도록 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읍·면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기사들이 대기하는 동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운행기사의 처우개선에 힘쓴다.
시는 “안동시의 행복택시 운영 방침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해 주신 기사들께 감사드린다”며 “긍지와 자부심을 품고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