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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 예술 축제 '하회 토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서 열린 모습.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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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청년 기업인 우주의 농담과 유니벌스가 지난 8일~9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서 생태예술축제 '하회, 토제'를 개최했다.
토제(討祭)는 땅에 올리는 극진한 감사의 세레머니를 의미한다. 하회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수확하여 여러 예술가와 지역민과 감사함을 나눈다는 의미로 기획된 '하회, 토제'는 행정안전부,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 하회마을보존회, 하회마을별신굿탈놀이보존회, 하회마을회, 병산서원, 지역과소셜비즈, 안동원도심상권활성화 추진단, 풍산대마작목반이 후원했다.
1일 차는 병산서원에서 ▶호흡 명상(소함) ▶하회마을에서 자란 콩과 볍씨 나누기(김국희) ▶대마 줄기를 활용한 솟대 만들기(양애진) ▶음악 공연(류현욱, 둔치) ▶건강 케이터링 저녁 식사(거두올림) 등이 이어졌다. 이어진 2일 차는 하회마을로 장소를 옮겨 ▶낙동강변 산책길 길놀이(이광영, 김국희, 김윤진) ▶하회마을 제사(김종흥) ▶대지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맨발 어싱(배서영, 장선현) ▶하회마을 밭에서 이루어진 체감 예술 명상(송다영) ▶염원을 담은 데스파초 만들기(보나) ▶공연(김준완, 류현욱) ▶마무리 공연(우주의 농담)이 펼쳐졌다.
류한석 블록체인래스 대표는 “하회마을과 깊은 인사를 나누며, 마을 안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거쳤다. 마을의 중심 축제로 잘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다”전했다.
김국희 유니벌스 대표는 “마을과 자연의 관계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농사와 예술의 과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를 작업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주의 농담은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육성지원 사업 지원업체로 선정돼 안동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주의 농담 외, 디자인 안디, 손수다, 협동조합 복합문화예술공간 다다(Dada)가 선정되어 활발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다양한 청년 기업이 전통 예술의 도시 안동에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해 창조적 도시가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