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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천북면 일대 이모작 식량작물 특구 조성, 농가 소득 70% 향상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2.28 11:12 수정 2024.02.28 12:19

지난해 청년농업인과 협업해 대규모 영농 대행시스템 구축
올 ‘豆근豆근 콩 마을’ 조성, 콩 가공‧요리로 부가가치 창출

↑↑ 지난해 10월 시 관계자들이 천북면 들녘특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지난해 추진한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사업이,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들녘특구 사업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 영농에서 규모화된 기업형 농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경북도 역점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천북면 일대에 벼와 콩을 재배 후 밀과 조사료를 재배하는 이모작 식량작물 특구를 조성했다.

여기에 지역 농업인 136호로부터 농지 104㏊를 투자‧위탁받은 광원영농조합법인은 청년농업인과 협업해 대규모 영농 대행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들녘특구에 농지를 위탁한 고령농(벼 단작 기준)의 경우 이전 개별영농(115만 원/10a) 보다 70% 정도 소득향상(197만 원/10a)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천북면에 10억 3000만 원을 투입해 경북도 육성 신품종 두리 콩 활용 가공체험장, 저장유통시설 조성과 두부, 빵, 앙금 등 가공 상품화 개발 등 6차 산업 융복합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더욱 증대 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지역 농업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특녁특구 사업을 통해 경주 농업이 규모화 되고 농업 소득의 정체성을 획기적으로 바꾸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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