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난 8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와 홍콩대 간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홍콩대 공중 보건 대학 조셉 스리얄 말릭 피리스 석좌교수(이하 말릭 피리스 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권기창 시장과 말릭 피리스 박사는 ▲홍콩대와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방안 ▲향후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백신 연구개발 및 백신 생산기지로의 활용 가능성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말릭 피리스 박사는 사스(SARS) 바이러스를 최초로 분리한 바이러스 연구 분야의 전문가이고,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 위원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감염병 연구 권위자이다.
말릭 피리스 박사는 안동시가 구축한 생산 인프라 및 연구 시설과 연계해, 글로벌 수준의 백신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 방안 도출을 위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 시설을 둘러 볼 예정이다.
권 시장은 “안동에서 생산되는 백신은 생명을 존중하는 인문가치가 내재돼 특별함을 가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