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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음주운전·폭행에 동료 성희롱 의혹까지

남연주 기자 입력 2024.03.11 14:53 수정 2024.03.11 14:53

대구경찰, ‘비위 종합세트’

대구경찰청 소속 간부들이 음주 운전, 음주 폭행, 직장내 성희롱 의혹 등 각종 비위로 잇따라 적발돼 징계 처분되거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 달서서는 술 마시던 일행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A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경위는 지난 달 26일 서구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일행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경위를 직위해제 조치했고, 이른 시일 내 혐의 사실 등에 관한 진술을 받을 방침이다.

같은 달 본청은 대구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B경위가 부서 회식 도중 동료에게 성희롱 등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접수하고, 사실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청소년과는 성범죄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인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를 취급하는 부서다.

한편 B경위는 타 경찰서 산하 지구대로 발령된 상태며, 신고 내용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파악한 후 징계 수위를 결정 할 방침이다.

지난 6일 밤과 7일 새벽에는 음주 운전으로 대구 경찰관이 잇따라 검거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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