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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 예정자 100여 명이 집회를 갖고 신축 아파트 부실 시공에 따른 준공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입주예정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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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아파트 입주 예정자(이하 입주 예정자)들이 지난 18일, 부실시공에 불만을 표하며 준공 승인을 거부하고 나섰다.
이 날 입주 예정자 100여명은 북구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신축 아파트에서 가구와 타일 파손, 내부 벽 균열, 창틀 누수 등 하자가 발생했다"며 "북구는 준공 승인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북구 고성동 일대에 건립중인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8층 높이로 937세대, 오피스텔 270호 규모로 이달 말 입주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지난 달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세대 내 부실시공 정황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에 시공사와 입주예정자 사이에 갈등이 심화해 항의 집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가는 무책임한 부실시공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해당 시공사, 감리자의 주택법 등 법령상 위반 사항이 발견 될 경우 관련기관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관할 관청인 북구는 "감리자가 제출한 의견서를 바탕으로 부실시공 여부를 판단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