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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구권 의대들 "이달 중순이 데드라인, 수업 정상화 할 것"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4.08 15:18 수정 2024.04.08 15:30

↑↑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대가 8일부터 의대 수업을 재개했지만 실제 등교하는 의대생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한 시민이 반려견과 함께 의대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전국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는 방안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구권 의과대학들은 이달 중순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수업을 정상화 할 계획이다. 

 8일 대구권 대학들에 따르면 영남대 의과대학은 이달 중순부터 수업을 시작해 8월까지 16주 차 수업을 채울 계획을 세웠다. 

 영남대 관계자는 "의대 재학생 가운데 휴학계 제출 움직임이 없으며, 정부와 의사단체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며 "이달 중순부터 정상화해 1주 차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최근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변수가 생겨 수업 정상화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계명대 관계자는 "교수들이 회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수업 정상화에 관해서는 이야기 나온 것이 없다"고 했다. 

 대구가톨릭대 의대는 오는 15일 대면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의대는 곧 다가오는 중간고사 등 학사 일정을 별도로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이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의과대학은 이날 수업을 정상화했지만, 강의실은 텅 비었다. 

 경북대 관계자는 "본과 1~2학년과 예과 2학년은 오늘부터 2~3주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본과 3~4학년은 오는 15일부터 대면 실습에 들어간다"고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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