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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백두대간수목원, 지역민 위한 이색 결혼식

정의삼 기자 입력 2024.04.23 14:49 수정 2024.04.23 15:05

백두대간수목원 꽃마숲공연장서


. 4월 23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꽃마숲공연장에서 봉회군 지역민 안재식씨의 결혼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백두대간수목원제공)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저출산 극복과 지역상생을 위해 지역주민 결혼식을 마련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23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이후 처음으로 꽃마숲공연장에서 지역 주민 안재식 씨(봉화군)의 결혼식을 개최했다.

늦깎이 청년 안재식 씨는 현재 지역에서 사과와 배추 등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안재식 씨에게 꽃마숲공연장에 전시된 친환경 소품을 적극 활용해 결혼식 장소와 포토존을 제공해 줬다.

이와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신부대기실을 마련하기 위해 작은 오두막을 설치해 주는가 하면 피로연 장소를 위해 야외 취식 공간인 모험의 숲 피크닉존 일부 시설을 개선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지역 주민의 결혼식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해 문화·편의 시설을 공유하는 수목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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