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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UFG 미군병력 축소, 北 때문 아니다”

뉴스1 기자 입력 2017.08.21 15:11 수정 2017.08.21 15:11

매티스 국방, 중동 방문 비행기서 기자회견매티스 국방, 중동 방문 비행기서 기자회견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한국시간)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미군 병력이 줄어든 것은 북한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미 국방부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중동 방문을 위해 요르단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 병력이 기존에 비해 수 천명 줄어든 것은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매티스 장관은 "이 연습은 수 개월 전 미리 계획된다."며 "이것은 연합훈련이고, 일찌감치 동맹 관계자들과 협의 끝에 결정한 것이다."라고 답했다.지난달 말과 이달 초,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주고 받은 '초강경' 도발 수사와는 관계가 없다는 해명이다.그는 따라서 미군 참여 병력 축소를 북한의 도발적 언행에 따른 것으로 해석한다면, 이는 '실수'라고 강조했다.매티스 장관은 UFG를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완전히 방어적인 훈련'으로 규정하며 "북한도 이것이 방어훈련임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올해 UFG에 미군 병력이 축소된 이유와 관련해서는 "이 숫자는 훈련이 달성하려는 목적에 따라 정해진다."며, UFG는 "지휘부 중심 훈련에 방점이 찍혀 있다. 더욱 참모 중심적이고, 지상에 있는 병력이나 해상에 있는 군함 수에는 덜 좌우된다."고 설명했다.이번 UFG 연습에는 미군 측 1만7,500명, 한국 측 5만여명이 참여한다.미군의 해외증원 병력은 3,000명으로 지난해(2,500명)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주한미군 참가병력은 지난해(2만2,500명)보다 줄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 논란을 제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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