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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민간투자 최적지, 한강의 기적 뛰어넘는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5.03 05:24 수정 2024.05.07 10:01

2026년까지 10조 민간 투자 활성화 프로젝트 '시동'

투자와 경제발전은 다 같은 말이다. 이는 새로운 투자가 없으면, 경제발전도 그 자리서 멈춘다. 때문에 모든 지자체가 나서, 기업의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다한다. 그러나 기울인 행정력에 비해, 투자는 비례하지 않는다. 흔히들 IR(Investor Relations)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 및 홍보 활동을 하여, 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IR은 일반적으로 CFO(Chief Financial Officer)의 직속 부서가 담당한다. IR은 ‘기업 설명활동’이다.

지자체의 투자유치와 기업의 경제활동은 정비례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것이다. 기업의 속성은 이윤 창출이 목적이다. 이게 충족되지 못하면, 투자유치와 기업은 전혀 다른 곳에서, 상충한다. 지난 3월 초저가로 무장한 중국 전자 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중단기적으로 한국 시장에다 앞으로 3년간 11억 달러(현재 환율로 약 1조 4471억 원)를 투자한다. 이 기업은 한국을 하나의 시장으로 본 것이다. 시장성의 크기에 따라, 기업이 움직인 좋은 사례다.

지난 2일 경북도가 서울 여의도서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 관계자를 대상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 설명회는 지역의 투자펀드 사업에 대한 자산 운용사를 포함한 금융권의 관심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경북의 민간투자 활성화 전략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이철우 경북 지사, 이희범 경북 투자유치위원회 위원장(부영그룹 회장), 구윤철 前국무조정실장, 이달희 국회의원 당선자(前경북도 경제부지사),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여했다. 기획재정부 지역 활성화 펀드 TF(팀장 최진광)의 전문가들도 지역의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자산 운용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됐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환영사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와 자원서 지방에 숨겨진 좋은 투자 기회가 많다. 경북은 빼어난 자연 환경과 바다 등 투자와 개발할 곳이 많다. 여기서 우리는 ‘빼어난 자연 환경’과 ‘바다’는 개발하여, 자본을 창출하는 곳이 아니다. 더욱 ‘보존해야 할 지역’이다. 한국 자본주주의 역사를 단순화하면, ‘파괴와 건설’이 두 바퀴로 움직인 것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성급함이 더해져, 인위적 파괴보단, 건설한 것이 저절로 무너지는 참상도 봤다. 이를 이젠 교훈으로 삼을 때가 지났다.

이어 이철우 경북 지사는 투자를 받아서, 새로운 산업도 일으킨다. 지역도 살린다. 대한민국 기준을 다시 만들어 낸다고 역설했다. 경북이 민간 투자를 2026년까지 10조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경북에 투자하면, 사업이 성공하여, 투자금 회수는 물론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허성무 대표는 축사서, 경북도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의 선도 지자체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다년간 재정펀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등 다양한 참여 주체를 조율한다.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 발굴에 앞장선다. 한국성장금융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의 운용사다. 

경북 투자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공공과 민간이 기획하고, 금융이 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투자유형이 생긴 만큼, 비수도권에도 멋진 그림이 그려지길 기대한다. 구윤철 前국무조정실장도 금융이 뒷받침하는 펀드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지방시대를 여는 열쇠가 된다. 이달희 국회의원 당선인도 지역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경북도는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수요자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같은 모든 것에서, 경북도는 투자 멍석을 깔았다. 기업은 더 좋은 투자처(멍석)를 찾기에 바쁠 게다. 경북도는 기업의 ‘립 서비스’에 현혹되지 말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기업에만, 멍석 깔아주기에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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