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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박근혜 출당’ 테이블 오르나

뉴스1 기자 입력 2017.08.23 15:39 수정 2017.08.23 15:39

자유한국당 혁신을 이끄는 혁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 등 당적정리에 관한 문제를 첫 공식 논의했다.당초 혁신위는 박 전 대통령 당적정리 문제를 포함한 인적혁신 문제가 가장 예민한 사안이라는 판단 아래, 3대 혁신 과제 중 정책-조직혁신을 우선적으로 처리한 뒤 인적 혁신 문제를 다루려 했다. 그러나 최근 홍준표 대표의 발언 이후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한국당 인적혁신 문제가 조기 쟁점화 하는 중이다. 홍 대표는 지난 16일 대구 지역 토크콘서트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문제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공식 언급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재차 공론화를 제안하면서 당내 논란이 커진 바 있다.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민중심경제란 무엇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뉴스1 기자와 만나, "홍 대표가 중간에 말하긴 했지만 우리는 우리 개혁 (방안)대로 움직여야 한다.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적혁신 시기와 방식, 내용을 논의 중인 혁신위에 홍 대표의 발언이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제가 가이드라인을 받을 위치는 아니다. 대표는 대표 나름대로 입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그간 혁신위는 인적 혁신안을 발표할 시점을 9~10월 쯤으로 예상해 왔으나, 홍 대표 발언 이후 논의를 피해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인적혁신에 관한 논의 시기를 앞당기자는 제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한 혁신위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홍 대표가 (출당)이야기를 했으니까 탈당이나 출당 문제를 일찍 당겨 이야기하자고 의제로 올렸다."며 "당장 논의해서 결론을 내자는 것은 아니다. (출당 문제는)그 동안 혁신위 공식 테이블에서 논의된 적이 없었고, 이번 논의에서 공식 테이블에 처음 올라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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