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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K-대학 지역사회 협력관계 유지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5.28 07:01 수정 2024.05.28 10:32

경쟁 아닌 상생으로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은 인구의 소멸단계에 들어서는 추세다. 대학도 역시 인구소멸과 비례하여, 생존을 고민해야하는 하는 처지다. 대학은 공공성과 사회성을 유지한다. 스스로 공부하고, 가르치고, 사회에 봉사한다. 이게 대학의 대명제다. 이 같은 명제는 사회 변화에 따른 생활과 직업변동을 전제한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부응해야한다. 오늘날 대학은 그간의 전통적 교육체제, 형식성서 탈피해야한다. 이러면, 개인과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사회발전에 공헌해야 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것에서 요즘은 풀어야하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2023년 10월 6일 본지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 생존율이 2042~2046년 기간 동안 70% 이상(서울 81.5%, 세종 75%, 인천 70%)인 반면, 경북 소재 대학 생존율은 같은 기간 내 37.1%까지 떨어진다. 2021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OECD가 회원국 38개국, 비회원국 8개국 등 4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ECD 교육지표 2021’에 따르면, 25∼64세 성인의 대학 이수율은 OECD 평균보다 높았다. 하지만, 고용률은 더 낮아 고학력자들이 취업 시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취업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사회봉사다.

2021년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인사 담당자를 포함한 현직자 973명을 대상으로 ‘대학 교육에 대한 기업 현직자의 생각’에 따르면, 기업 인사 담당자와 현직자 10명 중 8명은 대학교육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대학도 현장에 따른 실무가 아주 중요하다.

이 문제를 현명하게 풀기위해, 경북도 등이 나섰다. 지난 24일 경북도가 경주에서 경북 RISE센터, 33개 대학 관계자, 지역혁신기관, 산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올해엔 시·군, 일반대․전문대 실무협의회를 분과별로 개최했다. 3월부터는 RISE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대학별 RISE 실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경북TP,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SW진흥본부, 경북산학융합원, 에스엘(주), ㈜화신, 디앤웍스, 피플데이타 등 다양한 지역 혁신기관과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실무협의회로 도내 대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지역 혁신기관과 대학 간 협력사례를 우선 발표했다. 기관 간 상호 교류, 대학 특성화 추진방안 공유 및 경북 RISE 기본계획도 발표했다. 질의·응답에 이어, 분과별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기관별 RISE 추진에 대한 입장과 역할을 반영한 협력모델을 만든다. 이를 구체화해 나간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학, 혁신기관, 기업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대학과 지역 간 협력으로 종합적 RISE 생태계 조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기관별 협력사례로 경북TP는 지산학연 협업으로 경북 게임산업 육성 사례와 지역기업과 대학생간 이해 제고 및 취업을 연계한다. ‘희망이음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대학과 산업 간 지속적 소통해,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혁신창업 허브 기관이다. 대학연계 창업 활성화 교육과 ‘G-STAR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추진사례를 공유한다. 대학생 창업기업 육성으로 지역산업 활성화와 동행한다. 경북SW진흥본부, 지역 중견기업인 에스엘(주)에서도 대학연계 지역 맞춤형 인재육성 및 채용사례서, 지역기반 교육혁신을 역설했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대학 대전환은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원동력이다. 이번 모임의 주된 목적은 ‘지방시대와 사회봉사인 취업’에 관한 것들로 압축할 수가 있다. 이 같이 경북도는 행정력으로 돕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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