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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전서 김천까지 원정 도둑질 온 40대

김철억 기자 입력 2024.06.03 16:44 수정 2024.06.03 16:44

김천署, 검거 ‘하룻밤 4곳 털어

김천경찰서가 지난 2일, 사찰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31일 오전 3시 경, 김천 대항면 한 사찰에 몰래 침입해 미리 준비한 망치로 불전함 자물쇠를 부수고 안에 든 현금 3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한편 A씨는 사찰 경비원에게 범행을 들키자 택시,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번갈아 이용하며 대전까지 도주했다.

경찰은 CCTV 동선을 추적해 범죄 이틀만인 지난 2일 대전에 위치한 A씨 아파트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절도를 포함한 전과 13범으로 이번 범행은 누범기간에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대전에서 범행하면 검거될 것이 두려워 범행도구를 사전에 구입해 김천에 범행하러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하룻밤 사이 사찰, 셀프세차장, 주유소에서 총 4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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