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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 동해안 해수, 올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정희주 기자 입력 2024.06.12 15:04 수정 2024.06.12 15:04

경북 동해안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중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동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증상으로 급성 발열,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고, 간질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및 사망 위험이 커 더 주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시기는 7∼10월로, 경북에서는 작년 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 온난화로 병원성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연안 8개 지점 해수 등을 채취해 분석하는 유행 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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