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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배나뭇잎’아토피 가려움증 잡아

뉴스1 기자 입력 2017.08.28 15:58 수정 2017.08.28 15:58

국립생물자원관, 동물 실험 입증…특허 출원 완료국립생물자원관, 동물 실험 입증…특허 출원 완료

자생 산돌배나무 잎 추출물이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증을 잡아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 산돌배나무 잎 추출물로 동물 실험을 했더니 아토피 피부염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혈중 ‘면역글로블린E’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산돌배나무는 우리가 즐겨먹는 개량종 배와는 다른 장미과 배나무속 나무로,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예로부터 식·약용으로 이용했던 우리나라 전통 생물자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험용 아토피 쥐에 6주 동안 주 3차례 산돌배나무 잎 추출물(농도 1%)을 발랐더니, 추출물을 바르지 않은 쥐에 비해 면역글로블린 E가 74% 가량 감소하고, 피부 손실량 또한 40% 가량 개선됐다.또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과 비교 실험한 결과에서도 산돌배나무 잎 추출물이 가려움증 완화 효과가 약 2.3배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생물자원관은 “이번 실험결과를 지난해 10월 31일 특허출원했으며 앞으로 산돌배나무 천연물질을 의약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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