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문화/건강

문경과 울릉도, "아리랑으로 하나 되다"

오재영 기자 입력 2024.06.19 06:05 수정 2024.06.19 09:50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와 울릉도아리랑보존회자매결연


-문경과 울릉도 아리랑 자매결연 기념 촬영-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이만유)가 지난 5월 28일~30일까지 올해 첫 ‘찾아가는 아리랑학교’를 울릉도와 독도에서 개최해 큰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 소중한 인연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상호 친목은 물론 문경과 울릉도 두 아리랑의 보급과 전승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지난 5월 29일 오후 7시 야외인 도동항 소공원에서 양 단체 회원과 관광객이 참관하는 가운데 자매결연 거행했다.

먼저 양 단체 임원 소개와 감사장 수여가 있었다.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3대 정신을 실천하여 모범을 보여 왔고, 특히 이번 울릉도 독도에서 실시한 아리랑학교에 적극적으로 협조와 도움을 주신 울릉도아리랑보존회 황효숙 이사장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울릉도아리랑보존회는 울릉도를 방문하여 뜻깊은 교류를 가졌으며 앞으로 각 지역 아리랑의 이해 증진에 기여하게 되었음에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만유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토의 상징적인 땅,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와 함께 아리랑을 부르게 됨이 뜻깊고 기쁘다. 문경새재아리랑과 울릉도아리랑의 원류를 찾아가 보면 메나리토리 아라리로 그 뿌리가 같고, 형제간이다. 오늘 두 단체가 자매결연을 맺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며 이 결연을 계기로 두 아리랑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람에게 불리기를 기원하며 우리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황효숙 이사장은 "아리랑의 힘이다. 아리랑이 아니면 멀고 먼 문경에서 바다 건너 울릉도까지 오셔서 함께 아리랑을 부를 수 있었겠는가? 형제와 다름없는 울릉도아리랑과 문경새재아리랑의 만남과 두 아리랑을 함께 부를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 두 아리랑의 보급과 전승에 힘쓰며 내년에도 만나고 계속 교류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