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남산동 25층짜리 아파트에서 지난 21일 오후 1시 45분 경 "엘리베이터실에 사람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원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실 지하 1층에 떨어져 있는 70대 여성 A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구조 당시 전동휠체어와 함께 발견됐으며, 신고는 엘리베이터 수리 업체 직원이 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 엘리베이터 고장 신고는 이날 오전 10시 경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파트 13층 엘리베이터 문이 안쪽으로 말려 있었다"며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A씨 전동휠체어 조작 미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