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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구미, 6‧25전쟁 참전유공자·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한 자리에’

김철억 기자 입력 2024.06.25 10:37 수정 2024.06.25 18:11

6‧25전쟁 제74주년 기념 행사, 참전용사 표창 수여
호국보훈 음악회‧전쟁음식 체험 등 풍성한 행사 마련

↑↑ 6.25전쟁 제74주년 호국보훈 기념행사(만세삼창)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25일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문화예술회관에서 6‧25 참전유공자 및 보훈 가족,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유공자의 값진 희생과 노고를 위로하고, 호국보훈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6‧25전쟁 제74주년 호국보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구미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50사단 군악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격려사, 만세삼창,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매일신문사(대표 이동관) 주관으로 ‘호국보훈 음악회’가 열렸으며, 시립무용단, 가수 박미영, 이효진, 윤태화, 방송인 한기웅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부대행사로 전쟁 음식 체험을 준비해 6‧25전쟁의 희생과 교훈을 되새겼다.

한편, 김장호 시장은 행사에 앞서 6‧25전쟁 참전유공자 및 보훈단체장과 오찬을 같이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위로와 위국헌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구미에 거주하는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2명을 초대해 조찬을 함께 하며 국가안보와 국민의 삶을 지켜낸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을 위로하고 오후 기념식에서 감사한 마음을 담은 표창패를 전달했다.

제2연평해전은 온 국민이 월드컵에 열광하던 2002년 6월 29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내려온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 공격해 교전이 시작됐으며,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고속정과 초계함 등의 신속한 대응과 집중 포격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우리 국군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권 모 씨와 고 모 씨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위대한 호국영웅인 6‧25 참전유공자분과 함께 표창을 받아 영광이며,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동료 장병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장호 시장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께 존경과 감사의 말을 드리며, 6‧25전쟁의 교훈 아래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정립하고 국가유공자 예우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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