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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주시, 9월20~23일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8.30 12:58 수정 2017.08.30 12:58

70개국 연인원 15,000여명 참가‘성공 개최’다짐70개국 연인원 15,000여명 참가‘성공 개최’다짐

물은 천연자원이다. 이때에 자원이라고 함은 누구나 깨끗한 물을 일상생활에서 불편 없이, 소비할 수 있음을 뜻한다. 우리의 몸도 물로 이뤄졌다. 인체엔 약 70%가 물과 같은 성질이다. 이러하기에 사람은 하루에 일정한 양의 물을 마셔야한다. 사람의 수명이 70년이라고 할 때, 평생 동안 마시는 물의 양은 약 60톤에 이른다. 물이 부족하면 몸의 특정 부위보다는 몸 전체의 생리과정에 이상이 발생한다. 몸에 필요한 거의 모든 성분은 물에 녹은 형태로서만 흡수된다. 물은 노폐물을 배출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세포도 물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질병도 인체 내의 물과 깊은 관련이 있다. 세포 내의 건강한 물은 세포의 생리활성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생체와 성질이 잘 맞는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물을 물같이 쓴다는 말은 이제부터는 빈말에 불과하다. 흔전만전하던 물이 그 언제부터 자본이 되었다. 자본이 됨과 동시에 물과 관련된 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물의 중요성을 말하는 대목이다. 경주시는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하이코(HICO)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가 있다. ‘제2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국내 물 산업시장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될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이다. 이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29일 대회의실에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무부서인 수도행정과, 공보, 문화, 관광, 교통, 위생, 농정 등 14개 관계 부서가 참석했다. 국제물주간 행사 준비 상황을 공유한다. 각종 부대행사와 손님맞이 준비에서 부서별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국제물주간 행사에는 전 세계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등 70개국 연인원 1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세계 물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경주가 또 다시 물 산업 선도도시로써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소개될 것이다. 행사기간 경주시는 특별세션 ‘천년고도 경주의 생태하천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에 걸맞은 행사를 준비했다. 북천 고향의 강, 형산강 프로젝트, 서천 및 남천 정비를 비롯해 올해 확정된 국토부 지방하천사업 공모사업인 신당천 정비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생태와 도시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소개한다.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 처리기술의 국내 하수처리시설 사업화 적용 성공과 인도네시아 음용수 공급 장치 해외수출 사례 등을 국내외 물 산업시장에서 지자체 수익창출의 성공사례로 발표한다. 부대행사로 경주시 홍보관과 특산물 전시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경주향교와 경주역사문화음식학교에서 전통음식을 선보인다. 두산손명주연구회에서 전통 손 명주 베 짜기를 시연한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리얼4D큐브 체험 등 다양한 관광 및 물 관련 시설 투어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회의를 주재한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물과 사람, 그리고 역사유적이 조화를 이루는 천년고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주가 또 한 번 물 산업 선도도시와 국제회의도시로써의 높아진 위상을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행사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전 부서 간 상호 긴밀히 협조하여 준비에 만전을 다해야한다. 부서별 미비사항은 없는지 한 번 더 세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영국 생태환경 및 수문학센터(CEH)에 따르면, 1인당 가용 수자원량, 수자원 접근율, 사회경제요소, 물 이용량,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물 빈곤지수(WPI)에서 우리나라의 물 빈곤지수는 전체 147개국에서 43위 수준이다. OECD 국가 중 20위에 그친다. 이 같은 것은 물이 자본화함에 따른 것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이번 경주의 물 대회에선, 한국의 좋은 물의 지수까지도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한다. 우리보다 처진 물 지수국을 보다 한층 더 끌어올리는 대회도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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