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 지역 1166개 전체 사업장중, 1028 사업장에서 3294건의 노동법 위반 사항이 적발돼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 27일 지역 사업장에 대한 '2024 상반기 근로감독 결과'를 통해 법 위반이 발견된 사업장에 대해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동청은 올 상반기 대경지역 사업장 1166곳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했다. 그 결과 1028개 사업장에서 3294건의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이 중 시정에 불응하거나 파견법 위반 또는 최근 3년 이내에 임금체불 등 같은 사항을 다시 위반한 사업장 등 총 20개 사업장은 즉시 입건해 사법처리 할 계획이다.
임금과 각종 수당 등 440개 사업장의 체불액 22억 100만 원을 적발해 시정을 요구한 결과 9억 7000만원이 청산됐고, 나머지는 정리 중이다.
대구노동청 관계자는 "기초질서 위반 사례가 그대로 있어 사업주 대상 교육, 캠페인 등 법 준수 의식 확립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하반기에도 임금체불 등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특별감독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