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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 산모 건강회복에 동해 특산미역 제공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03 17:07 수정 2024.08.04 10:33

저출생 극복 위해 임산부 건강회복 챙겨

↑↑ 제공_미역제품<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부터 출산을 장려하고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에서 수확해 어민이 직접 건조한 동해 특산의 자연산 돌미역(2024년 햇미역) 5,600상자를 임산부에게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30일 전부터 경북에 주소를 두고 올 1월 1일 이후 출산 또는 임신 중인 임산부(관할 보건소 등록 기준 약1만 명)다.

신청 방법은 관할 보건소 안내 문자를 수신하면 경북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신청페이지(www.happybus.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이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미역에 산모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칼슘과 요오드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산모의 칼슘 보충과 모유 분비 촉진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역에는 분만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몸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산후기(puerperium) 건강 회복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해산 날이 가까워지면 미리 미역 사다가 놓는데, 이때 장사꾼이 미역을 그대로 주는가 꺾어서 접어주는가에 따라 순산을 점쳐보는 습속도 있다”고 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서 출산하면 임산부의 건강 회복도 꼼꼼히 챙겨준다”며 “저출생과 전쟁 필승 100대 과제 중 경북 동해안의 147개 어촌마을이 함께하는 ‘동해 특산미역 지원 사업’과 ‘어촌마을 태교 여행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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