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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살인적 무더위 속, 대경지역 온열환자 속출

남연주 기자 입력 2024.08.06 13:46 수정 2024.08.06 13:46

지난 4일까지, 사망 2명·온열질환자 204명
군위 온열질환 추정 사망 1명은 집계 안돼

살인적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20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북에서 169명 온열질환자가 발생, 2명이 숨졌다.

사례를 보면 지난 2일 포항의 한 골프장에서 3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아울러 지난 달에는 상주에서 밭일을 마치고 열사병 증상을 호소한 60대 남성이 다음 날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는 35명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4일 오후 6시 55분 경, 군위 의흥면 한 참깨밭에서 밭일하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사망자 부패 상태로 보아 발견되기 전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사망자가 평소 당뇨병과 고혈압 등 지병을 앓았던 사실이 확인돼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공식 집계되지는 않고 있다.

경찰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망 경위를 결정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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