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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릉도 성인봉 오르던 20대 ‘절벽 고립’

김형삼 기자 입력 2024.08.19 10:59 수정 2024.08.19 10:59

울릉119, 1시간 만에 구조

↑↑ 울릉도 성인봉에서 20대 남성이 고립되자 구조당국이 50여분 간 산을 타 구조자를 구조하고 있다.(울릉119 제공)

지난 16일, 울릉도에서 산을 타다 고립됐던 20대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 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이 날 오후 4시 15분 경, 울릉도로 관광 온 20대 남성 A씨가 해발 984m 성인봉을 타던 중 400여m지점 절벽에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A씨는 119에 "고립됐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대원 7명이 1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구조 현장은 경사가 심한 절벽이라 헬기로 접근이 어려워 대원이 로프와 GPS를 이용해 A씨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발견 당시 A씨한테서 특별한 외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근육경련을 호소했고 구조 당국은 안전조치 후 A씨를 부축해 하산했다.

일반적으로 울릉도에서는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헬기구조가 힘들어 울릉 119안전센터 직원이 직접 산을 타 수색, 구조를 해야 한다.

울릉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울릉도에 있는 산을 등반 할 경우 등반객 개인안전 보호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지정된 등반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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