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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고사 위기 ‘울진 대왕소나무 살리기’ 나섰다

김형삼 기자 입력 2024.08.25 09:01 수정 2024.08.25 15:19

박형수 의원, 임상섭 산림청장 등 긴급 현장 간담회
가뭄과 폭염 등 급변 날씨와 병해충 침입 수세 약화
외과수술·병해충 방제 비롯 영양 공급 조치 등 총력

↑↑ 박형수 의원, ‘울진 대왕소나무 살리기’ 긴급 현장 간담회
↑↑ 울진 대왕소나무 현장<박형수 의원실 제공>


박형수 국회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이 ‘울진 대왕소나무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4일, 박형수 의원은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최근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수세가 약해진 울진 금강소나무숲의 대표 보호수인 대왕소나무를 회복시키기 위한 긴급 현장간담회를 실시했다.

수령이 약 600년에 이르고, 모습이 웅장해 2014년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대왕소나무는 최근 지속된 가뭄과 폭염 등 급변하는 날씨와 병해충 침입으로 인해 급격히 수세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 있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수세가 약화된 대왕소나무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과 울진 금강소나무숲 전반에 대한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했으며, ‘대왕소나무 살리기’에 국회와 산림청, 경북도와 울진군, 전문가들과 민간이 함께 나서기로 했다.

현장간담회를 추진한 박형수 의원은 “대왕소나무 고사 위기는 기후변화 영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대왕소나무가 회복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앞장서고 관계기관과 지역 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주문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전문가, 지역주민과 함께 대왕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외과수술과 병해충 방제를 비롯한 영양공급 조치 등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수 국회의원과 임상섭 산림청장, 손병복 울진군수와 도·군의원, 경북대 산림생태보호학과 배관호 교수, 한국나무종합병원 이희봉 원장,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등 관련 전문가, 울진대왕송 보존회원과 울진금강송 세계유산추진위원회원, 지역 주민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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