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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산 다문화가족 자녀 ‘글로벌 인재’ 성장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28 13:14 수정 2024.08.28 13:20

김장학‧김기영 학생 ‘이중언어 대회’ 우수상 ‘3년 연속 수상’

↑↑ 김장학‧김기영 학생 ‘이중언어 대회’ 우수상<경산시 제공>

지난 2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대회’에서 경산 대표로 출전한 김장학(경산고 2학년) 학생과 김기영(경산여중 1학년) 학생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경북도와 경북 가족센터가 주관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이중언어 환경을 제공하고 자아 정체성 확립과 부모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경산 가족센터는 이 대회를 위해 ‘이중언어 대회 대비반’을 운영하며 참가 학생이 직접 원고를 작성하고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스피치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경산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체계적 성장을 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 시기에는 언어발달과 양육 지원을, 성장 단계에 따라 학습 지원과 학교생활 상담, 사회진출을 위한 진로 설계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유희 경산 가족센터장은 “다문화 가족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지역민은 경산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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