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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시스(주) 신사옥 전경. 건축사진가 김재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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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표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골든시스(주)가 사옥을 대구혁신도시와 인접한 안심뉴타운지구로 이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신사옥은 지상 6층, 지하 1층으로 구성하고 연면적 약 1,400㎡ 규모로 신축했다.
ICT사업분야의 건물인 만큼 기본적인 업무시설 뿐 아니라 교육 및 실습기능까지 갖춘 다목적 공간건축으로 구성했다. 사옥 설계 과정에서 직원 의견을 적극 수렴, 원활한 소통과 편안한 업무를 위한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사옥 설계는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리모델링, 선유도공원 재개관 등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한 도시건축집단성북동 권웅규 건축사가 맡았다.
업무 공간이 밀집돼 있는 5, 6층은 중앙 계단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직원들이 각 층을 분리된 공간이 아닌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해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업무 공간은 각 부서 내 개인 공간 외에도 업무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집중룸과 협업이나 회의를 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집중룸에는 직원 편의를 위한 모션 데스크를 배치해 보다 양질의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4층에는 엔지니어들이 집중도 있게 유·무선 네트워크 및 보안 장비를 테스트 할 수 있는 데모룸이 마련돼 있으며 대구경북 네트워크 엔지니어 인재 육성 및 정보 공유의 장으로 활용될 교육장도 꾸려졌다. 이를 통해 골든시스는 약 30~4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 미래 엔지니어를 꿈꾸는 실습생과 이제 막 현업에 첫 발을 내딛은 신입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현장 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뿐 만 아니라 기술 시연 등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지역 네트워크 및 보안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7월 고객 초청 IT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사업 제안 작업을 위한 제안룸도 신설해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직원을 배려한 다양한 공간 또한 눈길을 끈다. 6층 중앙부 천장은 옥상과 이어질 수 있도록 과감하게 텄다. 전면이 유리로 둘러싸인 이 공간을 통해 자연광이 비치며 실내에 적절한 조도를 공급한다. 유리 벽면 내부에 조성된 정원에는 조경 식물을 채워 직원들이 업무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또한 각 층마다 다양한 스낵과 음료를 배치해 모든 직원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옥상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내부 전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 전체를 둘러싼 붉은 벽돌은 옥상 층까지 높게 쌓아올렸는데, 멀리 보이는 팔공산 능선을 따라 살짝 기울여 미감을 주었다. 옥상 벽면에 다양한 크기로 나있는 창을 통해 바라보는 대구 시내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박해선 골든시스 대표는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에서 직원들이 만족감을 느끼며 더욱 열정이 샘솟기를 바란다. 또한 지역ICT 발전을 위한 교육장과 실습공간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신사옥 준공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