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자금 세탁 범죄 '끝까지 추적'

정희주 기자 입력 2024.09.04 16:16 수정 2024.09.04 16:16

대구지검, 집중 수사

검찰이 범죄로 얻어지는 수익을 철저히 찾아내 환수 조치 함으로써, 범죄 의지 자체를 말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구지검 범죄수익환수팀(총괄팀장 공판 1부 부장검사 유정현)이 4일, 지난 1월~8월까지 범죄자들이 취득한 범죄수익을 끈질기게 추적 동결하고, 이를 빼돌린 자금 세탁 범죄를 집중 수사했다.

그간 대구지검은 서민 일상을 파괴하는 전화금융사기 사범의 자금 세탁 범죄를 직접 수사해 재판중인 전화금융사기 사범 공소장, 사건 기록을 전수 분석에 나서 마약, 도박 등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도 범죄 수익을 철저히 추적했다.

아울러 검찰은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을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조직원에게 넘긴 전화금융사기 가담자 등 26명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사설 선물거래 HTS운영, 전화금융사기 유인 문자 발송 등 범행으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철저히 박탈하기 위해 40억 원 상당의 부동산·금괴·현금 등 재산도 추징·보전해 동결했다.

불법 게임장 운영 수익으로 배우자 명의 아파트를 구매한 대구 폭력 조직 간부 차명재산을 추적해 추징금 집행을 위한 민사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 모두 승소했다.

지역 내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성매매업소 운영자가 건물 임차시 건물주에게 제공한 임대차 보증금을 신속히 몰수 보전해 집행하는 등 성매매업소 운영 관련 7건의 임대차 보증금도 몰수했다.

범죄수익환수팀은 매월 성매매업소에 대한 몰수보전 현황을 점검해 수사검사실에 통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앞으로도 성매매업소의 불법 자금을 철저히 환수 할 예정이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범죄수익 환수와 자금 세탁 범죄 엄단을 통해 범죄를 저지를 유인과 동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