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람들 인사/부고/위촉

현금 25만원 주워 경찰에 신고

오재영 기자 입력 2017.09.12 19:22 수정 2017.09.12 19:22

순수한 학생의 선행이 전하는 훈훈함순수한 학생의 선행이 전하는 훈훈함

문경경찰서는 지난 11일 현금을 주워 곧바로 가까운 파출소에 신고한 초등학생을 초청하여 상장을 수여하고 칭찬했다.지난 달 10일 김모 학생(남, 13세)은 집에 돌아가기 위해 길을 가던 중, 길가에 있는 현금 5만원권 5매(총 25만원)을 발견한 후 일말의 망설임 없이 남부파출소로 발걸음을 옮겼다.김모 학생은“돈을 보고 내가 배운대로 행동했다.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빨리 가져다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이희석 문경서장은“최근 중학생 폭행 사건으로 청소년 강력범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김모 학생의 선행은 경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훈훈한 미소를 가져다 주기에 충분하다.”라고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현금 25만원은 유실물접수사이트에 곧바로 등록되어 문경경찰서에 보관 중으로, 6개월이 지나도록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시 습득자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