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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동국산업, '1,230억 포항에 투자' 니켈 도금강판 공장 준공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9.27 08:20 수정 2024.09.29 09:41

원통형 이차전지 케이스 소재 ‘니켈도금강판’ 공장 준공식
포항공장 연 최대 13만톤 생산, 니켈 도금강판 라인 구축
신사업 투자 지역 경제 혁신 성장 견인하는 선 순환 기대

↑↑ 동국산업이 지난 26일 이차전지 원통형케이스 소재인 ‘니켈도금강판’ 생산라인을 포항공장에 신규 구축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에 동국산업이 지난 26일 이차전지 원통형케이스 소재인 ‘니켈도금강판’ 생산라인을 포항공장에 신규 구축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재원 포항 정무특보,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단장, 장세희 동국산업 부회장·이원휘 대표이사,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이시우포스코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국산업의 ‘니켈도금강판 생산 공장’준공은 포항시가 이차전지 핵심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잇달아 유치하는 등 이차전지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룬 중요한 성과이다.

포항시가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이차전지 산업을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동국산업의 신사업 투자가 지역 경제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국산업은 기존에 자동차 정밀부품 소재가 되는 ‘냉연강판’ 생산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뤄 왔지만,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니켈도금강판’ 생산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액도 당초 880억 규모를 계획했으나, 향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총 1,23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최대 13만 톤의 니켈도금강판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니켈도금강판은 전기차 등의 원통형 이차전지 케이스 소재로 사용되며, 전기차 배터리 형태가 각형에서 파우치형, 그리고 원통형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국산업의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이원휘 동국산업 대표이사는 “안정적 품질 제공을 위한 엄격한 원료 선정과 공정 관리로 품질력에 강점을 둔 니켈도금강판을 생산할 것”이라며, "사업 다변화로 급변하는 산업의 흐름을 기회로 삼아 미래 산업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재원 포항 정무특보는 “기존 냉연강판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에 더해 미래 사업성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인 ‘니켈도금강판’ 시장진출 결정은 동국산업 성장의 든든한 양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며 “포항의 신산업 도시 전환에 동국산업이 함께 해 더욱 든든하며 시에서도 적극 지원과 협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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