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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송

‘지역민을 위해 오롯이 한 길만을 걷다’

이창재 기자 입력 2017.09.18 16:51 수정 2017.09.18 16:51

박홍열 청송부군수, 40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박홍열 청송부군수, 40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

박홍열 청송군부군수는 지난 1978년 영양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온 그는 40여년 동안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서 18일 오전 11시 청송군청 제1회의실에서 뜻 깊은 명예퇴임식을 가졌다.그는 영양읍의 만고충신 관설당 박제상 선생의 57대손으로 아버지 故 박인호 선생과 故 김순이 여사의 7형제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나 영양초·중·고등학교를 거쳐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특유의 온화함과 뚝심으로 항상 먼저 나서서 궂은 일을 마다않고 묵묵히 일한 믿음직한 맏형과 같은 공무원이다.40년 전 공직을 영양군에서 시작한 그의 행보는 경북도를 위한 광범위의 영역으로 보폭을 넓혔다. 경북도으로 전입한 박 부군수는 체육진흥과장, 안전정책과장, 문화예술과장 등을 역임하며 도민의 건강과 치안, 나아가 문화의 향유에까지 기여하는데 일조했다. 거침없는 귀추에 힘입어 지난해 6월부터 청송에 부군수로 부임해 지역의 각종 시책사업을 도맡게 됐다.청송의 대표적인 농산물 ‘청송사과’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사과브랜드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데 일조했다.특히나 청송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기까지 안팎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외에도 두 번의 대통령 표창과 다수의 지방행정 포상 및 서훈을 보면 꿋꿋한 외길을 걸어온 그의 강직함을 알 수 있다. 박홍열 청송부군수는 퇴임식에서 “동료 및 선후배, 나아가 지역민들의 도움과 격려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무탈하게 도착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든 분들께 허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힌 그의 발자취는 공직에 있는 수많은 후배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평생 동안 올곧은 자세로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안녕에 몸 바친 명예로운 퇴임식에 많은 사람들 또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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