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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野, 김명수 인준 협조 환영”

뉴스1 기자 입력 2017.09.19 15:20 수정 2017.09.19 15:20

‘동성애 옹호’는 오해…“방송정상화 국조 응해 달라”‘동성애 옹호’는 오해…“방송정상화 국조 응해 달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어제부터 야당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절차에 응하겠다는 의견을 내고 있어 적극 환영한다."며, "여야 모두 국민의 질타를 받는 정쟁의 피해자가 아니라 상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적어도 국회가 대법원, 헌법재판소라는 양대 사법기관을 동시에 마비시켰다는 오명을 듣지 않도록 (야당의)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며 이렇게 촉구했다.우 원내대표는 특히 "(김 후보자가)동성애를 적극적으로 옹호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여러 사실과 오해가 확인됐다."며 김 후보자 지원사격에 나섰다.이어 "성소수자 인권 관련 학술대회는 김 후보자가 회장으로 있었던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주관한 게 아니라, 공동주최한 서울대 공익법센터가 앞장선 것이며 김 후보자는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인삿말을 한 것이 전부."라며, "특정 결론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각자의 관점에서 나누는 자리였던 점을 감안할 때, 김 후보자를 동성애 지지자로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또 "한평생 치우침 없이 균형 있는 면모를 보인 김 후보자가 사법 개혁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가졌다고 코드인사라고 부르는 것은 억측이고, 생애를 부정하는 것에 가깝다."며, "여당 역시 사법 개혁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확실한 독립이 이뤄져야 가능하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독립적, 실질적인 삼권분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이어 전날(18일) 추미애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에 사과를 한 것과 관련 "엄중한 위기 속에서 사법부의 공백만은 막아보자는 결단이었다."며, "이번 정국 교착을 계기로 원내대표로 취임 당시 여야의 협치와 소통을 위한 산 머슴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되돌아 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측에 "방송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에 하루속히 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우 원내대표는 이어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제안한)성역 없는 조사에 대해 민주당은 반대 의사가 전혀 없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이명박근혜 정권의 언론 적폐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책임을 밝혀 언론 독립성과 자유를 되찾고 국영방송을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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