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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기회발전특구, '이차전지산업 주요 거점' 도약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24 15:35 수정 2024.10.24 16:46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 CNGR 등 6개 기업 참석 간담회
2027년까지 전구체-양극재-배터리 리사이클링 이차전지 클러스터 구축

↑↑ 지방시대위원회_경북_기회발전특구__현장_방문<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4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지방시대위 우동기 위원장,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 장상길 포항 부시장, 김병오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혁신본부장, 장종원 경북지역산업진흥원장 및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 CNGR, 우전지앤에프,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6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경북 기회발전특구 운영 현황과 성과 창출 계획 발표, 투자기업의 투자계획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후에는 앵커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경북형 포항 기회발전특구는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의 전진기지로,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 내에 77만 4000평 부지에 약 7조 7,6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는 2019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메카이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투자기업은 에코프로그룹사, 포스코퓨처엠 등 9개 기업이 7조 7000억 원을 투자 할 계획이며, 고용인원은 2,951명에 이른다.

이중 에코프로그룹은 포항 기회발전특구 내 최대 투자기업(3조 730억 원)으로,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형성해 모두 집적화 할 계획으로, 2030년 양극재 100만 톤 생산 목표로 생산 내재화와 공급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은 최근 미국 IRA법과 배터리 캐즘에 따라 성장세가 주춤한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블루밸리산단 내 추가로 투자 유치를 협의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 주요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포항 영일만은 철강산업 신화에서 이차전지로 도약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며 “경북형 기회발전특구가 지방에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저출생 극복 등을 해결하는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지원·규제 특례·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지역으로 특히 상속세, 양도세, 소득세,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세제 혜택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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