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경주시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워터파트너십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9.20 10:44 수정 2017.09.20 10:44

‘제1회 아시아 국제 물 주간’행사 개최한다‘제1회 아시아 국제 물 주간’행사 개최한다

물은 지구의 위에서 지속적으로 순환한다. 물은 언제나 움직인다. 순환은 지구표면의 위·아래에 존재하는 물의 지속적인 움직임이다. 지구의 물 균형은 시간이 지나도 일정하다. 물의 순환을 일으키는 태양은 바닷물을 데운다. 일부는 대기에 수증기 상태로 증발한다. 상승하는 대류는 증․발산하는 물과 더불어 수증기를 대기에 제공한다. 이 같은 물이라도 사람이 마실 수가 있는 물에서는 어느 정도로 한계가 있다. 한계에 따라 마시는 물에 대한 정화방법에 따라 자본이 투입된다. 유엔미래보고서 2030에 따르면, 앞으로 10~20년 후에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영향 등에 따라 전 세계가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된다. 지구상의 물을 부피로 환산하면, 13억5천700만㎦이다. 담수는 3천500만㎦이다. 전체의 2.6%에 그친다. 2025년에는 약 27억 명이 담수 부족에 직면한다. 전 세계 물 시장 규모는 2007년 3천650억 달러, 2025년에는 8천650억 달러 규모이다. 연평균 6.5% 성장한다. 부문별 성장률은 수처리 사업이 연평균 7.6%로 가장 높다. 담수설비와 물 재사용 시장의 성장률이 각각 10.8%, 14.5%에 달한다. 물 부족과 물의 자본화에 따라 세계 각국은 물 문제를 풀기위해, 순환하는 물의 특성에 대한, 대회를 개최한다. 경북도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환경부(장관 김은경), 대구시(시장 권영진), K-water(사장 이학수)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이하 KIWW) 행사를 개최한다. KIWW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다. 작년 10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2회째이다. 올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하여 설립한 아시아 물 위원회(AWC) 주관의 ‘제1회 아시아 국제 물 주간 행사’를 경주시가 유치함에 따라 KIWW 2017과 동시에 개최한다. 물 관련 국제 고위급 회의체인 HELP와 해수담수화 국제학술 심포지엄 행사가 부대 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 호치민, 마닐라 등 10개국 도시대표 등 세계 약 70개국의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15,000여 명이 참여한다. KIWW 2017은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각종 주제별 세미나,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등 총 6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위급 회담으로 개최되는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Water Leaders Round Table)은 KIWW 2017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에 대하여 각국의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한다. 주제 실현을 위한 ‘실행선언‘을 채택한다. 월드워터파트너십은 역대 세계물포럼 개최국이 참여하여 물 안보 증진을 위한 동반관계를 구축한다. 기후변화 및 물 관련 재해 방지를 위한 세부실행 과제를 도출하여, 2018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 그 내용을 제안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는 지역기업 홍보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개최도시인 경주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여 문화행사로써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의 물 대회를 단순히 물 잔치로만 보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물 시장은 ‘2025년에는 8천650억 달러’ 규모로는 ‘연평균 6.5% 성장’은 곧 치열한 자본을 뜻한다. 이번에 경주시에서 열리는 물 대회에서 우리가 눈 여겨 볼 대목은, 물의 자본화과정이다. 물의 자본화를 지나치고 단순히 물 잔치만 한다면, 잔치판은 우리가 펼치고, 자본은 참가국이 가져가고 만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점에 눈여겨 볼 것을 바란다. 또한 우리의 물 선진기술을 수출할 방도도 찾아야한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