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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의회 국제친선교류단, 라오스 새마을 시범마을 등 방문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29 16:40 수정 2024.10.29 16:43

새마을 운동 성과 확인...앞으로의 발전방향 모색
라오스 한국대사 등 간담회 경제협력 지원 협의

↑↑ 농사이 시범마을 방문 등<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이 지난 28일 라오스 비엔티안 빡음시 농사이 새마을 시범마을을 방문해 조성 사업의 성과를 확인했다.

농사이 마을은 새마을재단과 칠곡군이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연 1억 5000만 원, 총 7억 5000만 원을 지원해 새마을 시범마을로 조성한 곳으로, 115가구 656여 명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새마을재단 등은 그동안 새마을사업 진행을 위한 주민역량 강화 교육과 지역 거버넌스 구축, 마을공동창고 건립, 마을회관 건축, 도로 확장 등 마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버섯재배 시범마을과 작목반 운영, 농기계 보강 등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경북도는 라오스에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과 새마을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다수의 연수생을 배출하는 등 라오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하고 있다.

특히 도는 2017년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한 이후로, 라오스와는 도내 4개 시·군이 계절근로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다른 시·군으로도 점차 확대 추진 할 계획이다.

캄보운 티엥타랏 빡음시 시장은 “경상북도가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농사이 마을 주민과 함께 더욱 발전적으로 새마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단장인 박성만 의장은 “여기 오니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아서 참 좋다”며 “새마을운동이 라오스와 특히 농사이 마을과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농사이 마을이 모범적인 새마을 시범마을이 된 것은 주민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뤄진 성과며 앞으로 더 잘 사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며 “경북 22개 전 시·군이 라오스와 자매결연을 맺고 새마을정신을 통해 이 우정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 라오스 한국대사, 코이카(KOICA) 라오스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라오스와 경북도 간 우호 교류 및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상호 간의 이해를 높이고 경상북도와 라오스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만 의장은 “농업, 보건의료, 교육, 기술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라오스와의 협력을 통한 경험과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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