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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25만 시민 모두 스포츠로 하나, 제36회 경주시민체전 '성료'

김경태 기자 입력 2024.11.03 09:05 수정 2024.11.03 11:58

흐린 날씨에 시민 1만여 명 참여, 레크레이션 위주 종목 진행
종합 우승 강동면, 응원상 안강읍, 모범상 황성동 각각 차지

↑↑ 주낙영 시장이 경주시민체육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종합우승을 안은 강동면 선수단과 임원들이 주낙영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제36회 경주시민체육대회 중 대형바통 달리기가 펼쳐치고 있다.<경주시 제공>

↑↑ 제36회 경주시민체육대회 성화가 25만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성화대에 점화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제36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지난 2일 시민운동장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냈다.

당일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협 시의장을 비롯해 여준기 체육회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1만 여 명이 참석했다.

APEC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열린 이번 대회는 우승기 반환, 성화 점화, 선수 선서, 경기 진행, 시민 대화합의 장,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를 밝힌 성화는 호국 영산 토함산에서 채화해 봉송 주자의 손을 거쳐 박몽룡 APEC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장이 25만 시민의 염원을 담아 불꽃을 성화대에 점화했다.

경기는 트랙종목 3종목, 필드경기 3종목, 번외경기 1종목 등 모두 7종목이 시민의 뜨거운 열기와 응원 속에서 펼쳐졌다.

트랙에서는 경쟁보다는 레크레이션 위주 종목인 대형바통 달리기, 3인2각 보드레이스, 화합 달리기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필드에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줄넘기, 어르신 공굴리기, 한궁 경기가 펼쳐져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민 대화합의 장에서는 초청 가수 공연으로 대회 열기를 끌어 올렸으며, 참석자들은 잠시나마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부별 편성은 인구 규모에 따라 무열부(8), 문무부(7), 흥무부(8) 등 총 3개 부로 구분됐다.

대회 결과 강동면이 종합 우승을, 종합 2위는 천북면, 종합 3위는 현곡면이 각각 차지했다.

또 무열부는 현곡면, 문무부는 강동면, 흥무부는 중부동이 부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응원상은 안강읍이, 대회 질서 확립과 주민화합 모습을 보여준 모범상은 황성동이 각각 수상했다.

주낙영 시장은 “오늘 하루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경기와 응원에 임해주신 선수단과 시민 여러께 감사를 드린다”며 “비가 오는 날씨에도 질서를 지키며 화합의 정신을 보여준 시민 모습을 보면서 경주의 미래가 무한히 밝다는 것을 확인한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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