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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 전경.<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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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내 관광지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관광객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개선하는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이 올해로 6년 째 접어들면서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도로부터 사업을 2019년부터 수탁받아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은 관광지 주변에 있거나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에 최대 2000만 원, 숙박시설은 최대 1000만 원 한도로 사업비 70%를 지원해 관광객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시설개선을 바꾸고, 친절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음식점의 경우, 좌식 시설을 입식으로 바꾸고 △개방형 주방으로 리모델링 △ 재래식 화장실 개선 △간판 시인성 강화 △외국어메뉴판 지원을 선택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푸드테크 트렌드에 맞춰 테이블오더, 서빙로봇 △스마트 관광시설 분야 지원도 올해부터 시범 도입해 시행 중이다. 숙박시설은 침구류, 벽지, 실내조명, 실내 안내판과 홍보물 거치대 등을 개선 할 수 있다.
민선 7기부터 적극 추진의지로 지난해까지 경북내 관광지 접객업소 2,624개 소(음식업 2,147개 소 숙박업 477개 소)가 시설 개선에 참여했으며, 그간 투입된 사업예산은 누적 462억 원(국비 7억, 도비 205억, 시군비 250억)에 이른다.
사업 참여 업주들은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을 뿐 아니라, 개선된 시설환경에 이용객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다.
경산역과 성암산 인근에서 18년 째 영업 중인 서동환 ‘더반’ 대표는 “간판은 10년이 훌쩍 넘었고, 손님이 좌식을 많이 불편해했다. 좌식 단체룸은 주말에도 예약이 많지 않았다”며 “지원제도 도움으로 음식점 개선을 결심하게 됐고,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예쁜간판과 입식시설로 개선했더니, 손님도 좋아해 주고, 단체룸 예약률과 매출도 함께 상승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의뢰해 ㈜미래지역산업개발원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23년도 사업참여업주 296명 중 ‘사업에 매우 만족했다’고 응답한 업주는 288명(97.3%)이며, ‘매출증대, 고객증대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업주는 283명(95.6%)에 달했다.
시설을 이용한 소비자 7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친절서비스 만족도(93%)’, ‘입식시설만족도(97%)’에 이어 화장실과 주방상태 또한 모두 90%가 넘는 만족도를 보였다. 아울러, 추후 재방문 의사를 묻는 설문에 678명(96%)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김남일 사장은 “깨끗하고 편리한 관광환경 조성과 친절로 경북도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 해 나갈 수 있다”며, “시설환경개선사업과 같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음식점, 숙박시설 등 관광 사업체들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꾸준히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