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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강덕 시장, 포항 탄소중립 성과 국제사회 알리며 글로벌 리더십 발휘

김경태 기자 입력 2024.11.13 10:09 수정 2024.11.13 10:41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가, 기후 위기시대 도시 역할 공유
도시 대표 고위급 세션 참석, 포항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성과 발표
이 시장, “기후 위기 시대 지속가능 미래 위해 세계 도시와 공동 해법”

↑↑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도시 대표 고위급 세션에 참석해 포항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12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파빌리온에서 열린 도시 대표 고위급 세션<포항시 제공>

↑↑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마삼바 티오예 UGIH 총괄책임자와 양자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지역의 탄소중립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 참가해 기후 위기 시대 도시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노하우를 전 세계와 공유했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파빌리온에서 열린 도시 대표 고위급 세션에 참석해 포항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성과를 발표하며 기후행동의 주체로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세션에는 마삼바 티오예 UGIH 총괄책임자를 비롯해 독일 기센시장, 우간다 무벤데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도시 시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이 시장은 포항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제철도시이자 일찍부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에 노력한 도시라고 운을 뗀 후 산업의 다변화, 도심 녹지 확충,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으로 친환경 도시로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성공 추진과 녹색생태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탄소 흡수원 확충에 노력한 성과 등을 강조하며, 지속가능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세계 도시들과 공동의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션에 참가한 전문가들과 국제도시 대표들은 철강산업도시였던 포항이 다양한 분야의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산업구조 다변화를 이뤄낸 것에 관심을 보이며, 전통적 산업도시로 포항과 유사한 과제에 직면한 전 세계 도시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삼바 티오예 UGIH 총괄책임자는 세션 후 이강덕 시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포항의 신산업 전환 속도가 매우 놀랍고,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구체적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도시를 만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며 “기후 위기는 전 지구적 문제로, 한 도시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만큼 협력 방안 모색에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11일~22일까지 개최되며, 세계 198개 협상 당사국 정부 대표, 국제기구, 민간, 언론 등 약 4만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기후 정상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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