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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읍성 발굴터 모습.<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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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읍성 북문터(北門址)가 옛 모습을 찾았다.
시는 서성동 81-2번지 일원에서 국가유산청 허가를 받아 상주읍성 북문복원사업 대상부지(북문터) 발굴조사를 지난해 8월부터 북문터 현황과 구조를 파악하고 북문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까지 발굴조사를 이어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상주읍성 체성부, 해자(垓子), 북문터 및 문루(門樓) 등성시설(성안에서 성벽 위나 성문의 문루 등에 올라가게 만든 시설) 등이 확인됐다.
특히 처음으로 상주읍성 북문터 기저부 시설이 300여㎝ 너비로 문구부를 조성하기 위해 서쪽에 방형의 석재를 마련해 체성ˑ문구부의 범위를 구획해 방형의 석재 안쪽 길이 35㎝, 두께 30여㎝ 내외 할석을 남-북방향으로 횡평적으로 2단으로 쌓아 올린 형태로 파악했다.
한편 시는 상주읍성 북문지 주변 건물을 철거 중이며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북문 복원 기본 및 실시설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영석 시장은 “이 복원사업은 지역 정체성을 찾고 후손에게 지역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의미 깊은 사업이다”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복원, 정비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확보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