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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윤영애 시의원, 청소년 유해 환경 대응책 마련 촉구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1.23 15:52 수정 2025.01.23 15:56

청소년기 디지털 과몰입, 사이버도박 우려 커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위한 사회적 노력 필요



대구시의회 윤영애 의원(기획행정위·남구2, 사진)이 대구교육청과 대구시를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청소년기 디지털 오·남용과 사이버도박에 대한 실태를 지적하고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인터넷 보급, 스마트폰 사용 등이 일상화되면서 청소년들이 성장 과정에서 디지털기기에 익숙해져 있고, 그만큼 사이버도박 등 유해 환경에 노출되는 위험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윤영애 의원은 “청소년의 디지털 중독 및 대리 입금 등 신종 사이버도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나 이를 지도하거나 보호하는 체계가 부족하며, 아울러 급변하는 청소년 유해 환경을 진단하고 대응해 나갈 전문적인 기구나 제도 역시 미흡해 보인다”면서 “청소년들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서면질의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과몰입이 심각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보다 적극적인 처방과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의존 예방과 적절한 사용을 위해 대구교육청은 어떤 제도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등을 질의했다.

또 최근 청소년 사이 신종 사이버도박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대구교육청의 학생 대상 지도점검과 예방교육 대책 ▲학교밖 청소년들에 대한 대구시의 방안 ▲청소년 위기상황을 상시 감시하고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축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서울에서 운영 중인 스쿨벨 제도처럼 청소년범죄 피해 정보와 대응 요령을 학교와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리는 시스템 도입도 필요하다”며, “앞으로 청소년 유해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위기 상황에 발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서도 다각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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