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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유시민 발언 놔두고 내 발언만 악마 편집, MBC 강한 유감”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2.03 12:01 수정 2025.02.03 12:08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MBC(문화방송)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최근 자신과 유시민 작가가 생방송으로 출연해 토론을 벌인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한 발언을 방송사가 의도적으로 왜곡 편집해 스페셜 편으로 재방송했다는 이유에서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측 사람들이 'MBC는 절대 나가선 안된다'고 나한테 말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지만 나는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느냐고 생각하고 출연했는데 역시 MBC는 못믿겠다”고 했다.

그는 또 “(손석희의 질문들)스페셜 편에서 잘려 나간 20여 분은 대부분 내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내란죄가 왜 안 되고 검찰, 공수처 수사, 기소가 왜 엉터리고, 법원의 체포영장이 왜 엉터리인지 말한 부분인데 의도적으로 모두 삭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 연장 결정을 왜 법원이 기각했는지, 수사권 없는 공수처 수사서류가 왜 무효인지 설명한 부분도 모두 삭제하고 편집했다”며, “유시민 작가가 한 말은 편집한 부분이 없는데 내가 말한 중요한 부분은 대부분 편집됐다”라고도 했다.

특히 “생방송 토론도 그렇게 편파적으로 악마 편집해서 재방을 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M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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