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8차례 치러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한국이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따낸 금메달 개수는 '21개'로 늘어났다.전날 남자 단체전에 이어 여자 단체전까지 제패한 한국은 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남녀 개인전·단체전) 석권에 한 발 더 다가섰다.안바울은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에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한국 유도는 전날 여자 48㎏급에서 정보경(25·안산시청)에 이어 안바울까지 은메달을 기록해 이틀 연속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세계랭킹 1위인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천적' 에바누마 마사시(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세계랭킹 26위에 허를 찔리고 말았다.역도에서는 윤진희가 낭보를 전했다. 윤진희는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53㎏급에서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으로 3위에 올랐다.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 역도에 위안을 안기는 동메달이었다.윤진희는 4위에 머무는 듯 했으나 중국의 리야쥔이 실격 처리되면서 극적으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전날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박태환(27)은 자유형 200m에서도 예선 탈락했다.박태환은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마지막 6조에서 1분48초06으로 최하위인 8위에 그쳤다. 예선에 출전한 총 48명의 선수 중 29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은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실패했다.4년 전 런던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수확했던 박태환은 올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의 본인 시즌 최고 기록(1분46초31)에 1초 이상 늦은 저조한 기록을 내며 예선 탈락했다.남자 배영 100m에 출전한 원영준(18·전남수영연맹)은 예선 조에서 55초05의 기록으로 전체 39명 중 30위에 머물러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1승1무(승점 4)가 된 한국은 멕시코(1승1무·승점 4)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멕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한국 +8·멕시코 +4)에서 앞섰다.한국 축구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만약 한국이 멕시코에 패하더라도 최종전에서 피지가 독일을 꺾는다면 한국은 조 2위를 차지해 8강에 오를 수 있다.20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은 올림픽 하키 센터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1-4로 패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의 영광 재연을 위해 뭉친 한국은 1차전부터 패배를 떠안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나아름(26·삼양사)은 코파카바나 해안도로에서 벌어진 여자 개인도로에서 3시간58분3초의 기록으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북한의 '역도 영웅' 엄윤철(25)은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대회 남자 56㎏급에서 인상 134㎏, 용상 169㎏, 합계 303㎏을 들어올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엄윤철의 은메달은 이번 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이 따낸 첫 메달이다.중국의 룽칭취안이 인상 137㎏, 용상 170㎏(올림픽신기록) 등 합계 307㎏를 들어올려 세계신기록을 작성, 금메달을 땄다.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