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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尹탄핵 찬성 반란자, 우리 당에서 정치 어려울 것”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2.13 13:20 수정 2025.02.13 13:27

'탄핵심판 불공정' 헌재 무용론도 꺼내


홍준표 대구시장<사진> 13일 “우리 당에서도 비상계엄에 찬성한 사람은 없었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반란자들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이들(탄핵 찬성 의원 등)은 앞으로 우리 당에서 정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박근혜 탄핵을 주도한 이들이 퇴출 됐듯이 앞으로 이들도 정계에서 퇴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국힘 대표와 친한(친 한동훈)계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그는 또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헌법재판소 무용론을 꺼내기도 했다.

홍 시장은 “헌재의 불공정한 심판 과정도 앞으로 개헌 논의 때 존폐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도 위법 결론을 내 파면시키고 이번에도 똑같은 사태가 일어난다면, 개헌 시 헌재를 폐지하고 대법관 정원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심판부'를 두자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을 향해서는 “성립이 안 되는 내란죄 프레임을 씌워 불법 영장으로 체포 구금하고 구속기간이 만료 됐음에도 불법 구속 상태로 기소한 만행도 규탄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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