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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봉화소방서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정의삼 기자 입력 2025.02.13 14:46 수정 2025.02.13 14:52

심정지 노인 살린 50대

닥터 헬기 이송 모습.<봉화소방 제공>

봉화소방서가 일상 속 영웅들의 활약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를 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봉성 봉명로 노상에서 70대 남성 A씨가 작업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차를 몰고 지나던 중 우연히 이를 목격한 50대 심동춘 씨는 곧바로 차를 세우고 A씨에게 달려가 119에 신고했다. 심씨는 작년 12월 중순 봉화소방서가 진행한 소방안전교육에서 배운 응급처치 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때마침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고, 닥터헬기를 이용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의식을 찾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동춘씨는 "직접 실시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장수 소방서장은 "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닌 용기로 만들어내는 기적"이라며 "타인의 생명을 위해 큰 용기를 낸 일상 속 영웅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만큼 앞으로도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소방서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일반인과 119구급대원에 대해 하트세이버 선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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