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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스타기업, 글로벌기업 ‘도약’

오정탁 기자 입력 2017.10.16 19:55 수정 2017.10.16 19:55

대구시, 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지역경제 발전 새 돌파구대구시, 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지역경제 발전 새 돌파구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어느덧 지역 대표 기업육성 프로젝트로 자리잡았으며 열악한 기업 환경을 가진 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성공적인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평가하고 벤치마킹하고 있다.‘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성장단계별 타겟(Target) 기업을 중심으로 지역내 26개 육성참여기관과 15개 협력기관들이 지원수단을 공유(Round Table 구성)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대구만의 ‘색다른 기업육성’ 협력모델이다.실제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매출액 상승, 코스닥 상장, 제품상용화, 고용증대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대구시 성장단계별 기업육성정책 고용효과를 살펴보면, 스타기업 등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성장단계별 육성기업(이하 타겟기업)이 지원받지 않는 비타겟기업보다 4.5배 높은 일자리 순증가를 나타내고 있다.타겟기업이 대구 지역기업 평균보다 5배 높은 매출 순증가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매출 순증가와 일자리 순증가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일반기업은 매출 증가가 고용창출로 반드시 이어지지는 않으나 타겟기업의 경우 매출증가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뚜렷함을 보여준다.스타기업 육성사업은 2016년에 기업지원체재를 전면 개편하여, 소기업을 중기업으로 육성하는 ‘Pre-스타기업’과 중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스타기업 100’, ‘글로벌강소기업’, 예비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인 ‘World Class 300' 등 기업 규모별 성장사다리 육성정책을 마련하고 단순히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중앙정부의 기업지원정책과 연계시키고 선정 후 사후관리 지원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스타기업이 명실상부한 대구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의 실질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였다.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첫단계 육성사업인 ‘Pre-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스타기업 후보군 저변확대와 신성장동력 분야 성장기업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지역 내 유망 소기업을 Pre-스타기업으로 지정하여 주력 산업분야 48개사, 신성장 산업분야 24개, 창업분야 20개사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특히, LED 도로교통안전 표지판 제작전문업체인 ㈜에이엘테크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연매출이 `14년 29억원에서 `16년에 79억원으로 171%의 성장을 보였고, 문구류 및 패브릭 전문기업인 ㈜이투컬렉션은 연매출이 `14년 46억원에서 `16년에 98억원으로 111%의 성장을 보여 중기업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Pre-스타기업이 대구 지역 신성장 산업분야 육성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지역의 경제지표 대부분이 좋지 않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2016년 지원한 Pre-스타기업 71개사의 매출과 고용이 각각 `15년 대비 `16년 실적이 20.7%(353억), 19.8%(234명)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7년 Pre-스타기업 공모 시에는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21개사를 추가 선정해 현재 Pre-스타기업 수는 총 92개사이다.대구시는 또, 중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을 추진해 스타기업 신청 당시 중소기업이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티에이치엔, 아바코, 크레텍 책임, 디젠, 에스엘, LS메카피온, SJ테크 등 7개사가 여기에 속한다.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책의 하나인 ‘World Class300’ 기업에 28개사, 예비 World Class300 기업 육성책인 ‘글로벌강소기업’에 29개사가 선정되는 등 서울, 경기도를 제외한 비수도권 최다 우수기업 배출지역으로 히든챔피언 산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어 대구시의 성장단계별 기업지원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는 앞으로 중견기업 50개사, 중기업 3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최종 ‘Pre-스타기업’ 150개사, ‘스타기업 100’ 100개사 정도로 총량 관리하여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지원, 경영개선 로드맵 컨설팅지원, 국내 및 해외 마케팅지원, 중앙 R&D 공모과제 기획․컨설팅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지역내 26개의 육성참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중앙정부 기업지원사업과도 연계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기업이 대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대구시는 지역내 26개의 육성참여기관과 15개의 협력기관 간의 보다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기업지원책들이 스타기업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널리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정탁 기자 ojt04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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