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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최재훈 달성군수 “모든 분야 발전, 군민이 빛나는 달성 만들겠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3.12 15:33 수정 2025.03.12 15:37

달성, 올해 대구 편입 30주년 맞아 “미래 100년 선도한다”
인구11만 3000명→26만 6000명, 테크노폴리스 등 신도시 조성
평균연령 43.1세·합계출산율 1.05명·전국 군 단위 가장 젊은 도시
도시철도 1·2호선 개통, 8개 산업단지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


대구 달성군이 올해로 대구시 편입 30주년을 맞았다.

최재훈 군수<사진>가 경북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지 30년 만에 산업과 경제,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도시로 변화한 가운데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젊고 가장 높은 출생률과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구의 미래 100년을 선도 할 계획이다.

달성군은 지난 1995년 3월 1일 대구로 편입됐다. 편입 당시 11만 3000여 명이던 인구는 26만 6000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예산 규모도 722억 원에서 9568억 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4곳 뿐이던 달성내 산업단지는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를 포함해 8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기준 달성내 산업단지의 기업체는 1100여 곳이다.

새롭게 조성된 유가·현풍읍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정부 R&D(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돼 2006년부터 주거·상업·교육·문화 등이 조화된 계획도시로 발전했다. 도시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본부, HD현대로보틱스 등이 있다.

지난 2월 통계청 자료 등에 따르면 달성군은 지난 2016년에서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전국 82개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평균 연령은 43.1세로 대구시는 물론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젊은 도시다.

산업분야 발전도 눈부시다. 달성군은 2023년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업단지) 유치 결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타 통과,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주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32년 하빈면 이전이 완료된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은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돼 하빈면 일대 그린벨트 해제도 속도를 내게 됐다.

또한,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대구시 기회발전특구에 포함돼 있어 입주기업이 세제·금융·규제특례 등 혜택을 받는다.

달성군은 팽창하는 도시 규모에 따라 행정서비스 체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 대구시 구·군 최초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등을 시작했다.

특히 문화·관광사업도 다양하다. 2022년 12월 대구시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됐다. 사문진에서 열리는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는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명실상부 달성군의 대표 축제다. 봄철이면 30여만평 전국 최대 비슬산 참꽃군락지의 분홍빛 물결을 감상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구지면 도동서원은 지난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8개 서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지난해 이곳에 한옥 숙박체험이 가능한 도동유교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최재훈 군수는 “지역발전에 대한 군민의 염원과 달성군의 잠재력을 알아본 대구시 등 관계 기관의 협조가 없었다면 달성군의 빛나는 30년 발자취는 없었을 것이다”며, “대구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첨단산업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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