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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구미시의 고민‘해법찾기’적극 나서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8.09 14:56 수정 2016.08.09 14:56

최근 구미시의 가장 큰 고민은 수출 감소와 상가 경기 침체 등 경기 활성화 방안과 인구 변동에 따른 대책 등으로 대분된다.구미시는 지난해부터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이 격감하고 구미지역 상가 경기도 바닥세를 보이고 있으나 관련 부서는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으나 경기부양에 대한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구미상공회의소 관계에 따르면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은 최근 중국을 비롯한 유럽 등 국제경기 침체로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채산성마저 떨어져 경영이 어렵다”며 “기술 개발, 신성장 업종변경 등 자구책을 마련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는 중국의 경기 둔화, 내수부진 등 대내외 여건으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구미공단의 수출액은 2010년 306억달러, 2012년 344억달러, 2013년 367억달러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2014년 325억달러로 전년도 대비 42억달러가 감소한데 이어 2015년에는 273억달러로 무려 52억달러가 줄어들었다.올해도 6월말 현재 수출은 18억74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21억1400만달러에 비해 18.3%나 감소했고 무역수지도 11억19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들었다.이렇게 수출액이 감소한 원인은 구미공단의 주력산업인 휴대폰, LCD 등 전자업종의 불황과 대내외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상가 경기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서비스업종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준 대중음식점은 5339건이 등록해 전년도대비 13.39%가 감소했다.그 외 목욕업도 전년대비 5.88%, 이․미용업 4.33%, 휴게음식점, 세탁업 등 서비스업종 등록이 평균 7.39% 감소해 상가경기 침체가 아주 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한편 지난 1978년 구미시 개청 이후 매년 1만 여 명 씩 증가해 오다가 2010년까지는 경북도내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던 것이 2013년 이후 인구 증가율이 크게 둔화, 2014년과 2015년 2년 동안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줄었다.다행히 올 들어 인구는 6월말 현재 647명이 늘었으나 인근 김천혁신도시와 칠곡군 북삼면, 석적면 등지의 대규모 아파트 분양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아직도 인구 유출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인구 증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시 관계자는 “최근 재개발 및 재건축이 많아 인근 칠곡군 북삼읍과 석적읍으로 잠시 이주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일시적인 현상이었고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경기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구미시를 비롯해 경제 관련 부서와 업체들이 활성화 방안을 모색, 적극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또 인구 감소도 안일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정주여건이 좋은 도시 건설에 주력해 ‘찾아오는 구미’를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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