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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블루오션 ‘항공산업’ 육성 시급

김봉기․ 기자 입력 2017.10.22 19:07 수정 2017.10.22 19:07

최교일 의원, 우수한 기술·인적자원 양성해야최교일 의원, 우수한 기술·인적자원 양성해야

우리나라의 MRO산업 등 항공산업 기반은 아직 미미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최교일 의원(영주 문경 예천․사진)의 국감자료를 통해 알려졌다.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항공산업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항공사 ‘에어버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여객수요는 매 15년마다 두 배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토부는 우리나라의 연간 항공여객이 작년 한 해 동안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항공화물 운송실적도 해마다 증가하여 국제 화물운송 실적은 2017년 상반기에만 전년보다 8.5% 증가한 195.5만 톤을 기록, 국내 실적 14.3만 톤까지 더하면 총 200만 톤을 넘어섰다. 항공정비산업(MRO)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2013년 122조원이었던 세계 MRO 시장 규모가 2022년이면 175조원으로 커지고, 향후 10년 내에는 약 2배 가량의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MRO산업 등 항공산업 기반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국내 항공기는 외국에서 정비를 받느라 막대한 금액을 MRO 해외 유출비용으로 쓰고 있다. 2009년 3,960억원이던 MRO 해외유출비용이 2015년 7,560억원으로 두 배 정도 증가했다.조종사 양성기관도 부족하다. 국내에서 국내에서 매년 400명 이상의 조종사가 필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300명 정도만 배출하고 있으며, 나머지 100여명은 해외에서 조종사 자격증을 따오고 있다. (1인당 연간 2억원 가량 소요)조종사들이 연습비행을 할 수 있는 경비행장도 턱없이 부족하다. 최교일 의원은 “정부는 말로만 ‘혁신성장’을 외칠 것이 아니라 유망한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항공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우수한 기술과 인적자원을 가진 한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이다.”고 말했다. 김봉기․황원식기자 hws6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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