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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6년 黨농단…쉽게 물러나겠나”

뉴스1 기자 입력 2017.10.23 14:48 수정 2017.10.23 14:48

홍준표 “탄핵때 숨었다가 이제 나와 책임 안지는 것 비겁”홍준표 “탄핵때 숨었다가 이제 나와 책임 안지는 것 비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친박(親박근혜)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이 친박청산 조치에 강력 반발하는 데 대해 "6년간 이 당을 농단했던 사람들이 쉽게 물러나겠나."라고 반문했다.홍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방미 일정 차 출국하기 직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6년간 박근혜 전 대통령 뒤에 살면서 호가호위 했던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서청원 의원이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홍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면서 '성완종 관련 사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저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 "그런 말을 하려면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막았어야 했다."고 직격했다.그러면서 "탄핵 때는 숨어 있다가 자기 자신의 문제가 걸리니 이제서 나와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비겁하다."고도 언급했다.그는 짧은 답변 이후 친박청산 관련 질문은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하며 "방미 뉴스와 국내 뉴스가 뒤섞이면 국가 대사의 문제가 희석된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방미 성과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제1야당 대표의 방미를 폄하하기 위해 장관급도 못 만났다고 하는데, 과거 야당 대표가 갔을 때 미국 장관급이 만나 준 일이 있는가."라며 "미국 고위 인사를 만나 사진이나 찍고 돌아와서, 국내용으로 활용하는 그런 방미가 아니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절박한 한국 안보 상황을 미국 조야에 전달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미국 주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전달할 계기가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또 "오늘 아침에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월스트리트저널과 하면 워싱턴에 있는 미국 언론사들은 다 인터뷰를 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방미 차 출국하는 심경에 대해 "마치 임진왜란을 앞두고 일본에 갔다 오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서도 "한반도가 핵 인질 중인데, 미국 조야에 한미간 군사동맹을 넘어 핵 동맹을 요청하기 위해 출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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